2019년 12월 30일 00:12

2019년을 통틀어 어떻게 지내왔는지 무엇을위해 달려왔는지 이룬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회고합니다.

2019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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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쉬웠던 부분, 이뤘던 부분들을 되짚어보며 더 나은 2020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짧게 정리해봅니다.

이뤄낸 부분

취업

저는 2019년도에 대학교 4학년 학생 화석 14학번임과 동시에 파릇파릇한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로 또 다른 삶이 존재했습니다. 기대가 있었기에 걱정도 많았습니다. 대학교에 대한 걱정은 안났었는데 아마 대학교 4학년 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새로운 첫 회사의 설렘은 대학교 1학년과 비슷했는데, 책임감과 걱정은 더 무거웠습니다.

학부시절 스스로 공부했던 분야

  • Node.js Express
  • NPM
  • Git
  • Webpack
  • Vue.js
  • HTML, CSS
  • 알고리즘
  • 자료구조
  • ES6

신입으로서 스스로 공부해야 할 분야

  • Angular + Typescript
  • 회사 업무 흐름
  • 사내 개발 환경
  • 협업

SPA 프레임워크는 Vue.js 를 사용해왔던지라 Angular 는 제게는 새로 배워나가야하는 숙제였습니다. 입사하고 1개월동안은 Angular 의 공식문서와 책을 보며 익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정리를 해야 비로소 제것이 되는 경험을 했기에 github 에 올렸던 기존이 방식을 채택해 하나하나 채워나갔습니다.

Angular 를 실무에 적용해보며 자연스레 회사 업무 흐름이나 사내 개발 환경, 협업하는 방법들을 알게되었고 미숙한 부분들이 있을 때마다 케어해주는 고마운 분들도 있었습니다. 개발하며 모른다는것에 대해 마주친 어려움들은 학부시절과 동일한 방법으로 정리해서 github TIL 레포에 올려 두었습니다.

취업을 하며 대학생활은 자연스레 기본만 지키며 학점을 채워나갔고, 무사히 2월에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학교 4학년의 삶 대신 신입 개발자로서 다른것들을 배웠다고 생각을 했고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2년차(2020년)에는 좀 더 뚜렷한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잘 이뤄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및 TIL

TIL는 Today I Learned 의 약자로 그날 배운 것들을 정리해 두는 것을 말하는데, 사실 저는 Today 라기 보다는 실무 개발을 하며 부족했던 부분이나 다른 경험을 하며 느낀점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 실무로 정적 사이트 생성기인 Hugo 를 경험했는데 Go 언어를 이용하는 것보다 React 를 이용한 정적사이트 생성기인 Gatsby 를 사용해 블로그를 새로 단장해보고 싶었습니다. React 를 맛보며 만든 블로그 인데 단장에 힘 썼다기 보다는 경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보면 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늘어놓기만 하고 제대로 끝낸 것이 많이 없어 아쉽습니다만 2019년에는 뷔페식으로 이것저것 맛보고 어떤 맛인지 기억해 두었다가 2020년에는 하나씩 배를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실무 경험

사내 개발 업무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진행되는데 협업 툴로는 JIRA, Confluence, Slack으로 의사소통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 혼자 공부해 왔던 방식과는 많이 달랐고 협업 툴들을 익히며 점점 적응해 나갔습니다. 기억에 남는 많은 경험 중 하나는 데이터 시각화였습니다. 100개가 넘는 차트들을 만들며 차트별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게끔 유연한 코드를 만드는데 고민을 많이 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도화 해야할 부분들이 있어 다음에 개발할 때는 설계에 대한 시간을 좀 더 쏟고 싶습니다.

신년 목표

독서

출퇴근길에 독서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지옥철 특성상 출근길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조금씩 읽기야 읽지만 시간 내서 읽어야지 하면서도 노트북을 먼저 키게 되었습니다. 매일이 안되더라도 주말에 3시간씩은 꼭 독서에 힘을 쓰고 싶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경험공유

2019년에는 공부해 왔던 것들을 정리했다면 2020년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민하고 해결한 경험들을슬라이드쉐어나 블로그에 올려 공유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의 목적과 동시에 글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어떤것을 경험했는지 제 자신에게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정리하며

2019년은 여러가지 맛보기 경험으로 2020년에 이뤄나갈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해였고 진짜 추진력을 위한 '준비'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신분인 대학생은 무사히 마무리 되었고, 진짜 새로운 시작이 기대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heecheo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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